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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(KDI)이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, 한국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 둔화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나, 내수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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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성장 및 생산
- 전산업 생산: 4월 전산업생산은 대부분의 산업에서 전월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.1% 증가하였습니다.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및 자동차 생산 회복에 힘입어 6.1% 증가했습니다.
- 서비스업 생산: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2.0% 증가하여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.
수출 및 수입
- 수출: 5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1.7% 증가했습니다.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.
- 수입: 내수 부진으로 소비재 수입이 감소하며 수입은 2.0% 감소했습니다.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.
내수 및 소비
- 소비: 고금리 기조로 인해 소비 여력이 약화되면서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.6% 감소했습니다. 온라인 판매는 증가했으나, 백화점, 전문소매점,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했습니다.
- 소비자심리지수: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.4로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습니다.
투자
- 설비투자: 4월 설비투자는 고금리 영향으로 기계류를 중심으로 2.3% 감소했습니다. 운송장비 투자는 소폭 증가했으나, 특수산업용 기계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.
- 건설투자: 4월 건설기성액은 전년 동월 대비 0.8% 증가에 그쳤으며, 건축부문과 토목부문 모두 미약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
고용
- 고용 증가: 4월 취업자 수는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6.1만 명 증가했습니다.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, 제조업 고용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.
- 고용률: 계절조정 고용률은 전월 대비 0.1%p 상승하여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. 실업률은 2.8%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.
물가
- 소비자물가: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.7% 상승하여 전월의 2.9%보다 낮아졌습니다.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고, 전기·가스·수도 요금도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.
- 근원물가: 금리에 민감한 내구재를 중심으로 근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어 물가안정 목표인 2%에 근접했습니다.
금융시장
- 금융 안정성: 고금리 기조로 인해 개인사업자와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나,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.
- 금리와 환율: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원/달러 환율은 월말 기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
부동산시장
- 주택시장: 4월 주택매매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했고, 거래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. 미분양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면서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었습니다.
- 주택인허가: 주택인허가는 감소세를 유지하여 최근 3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.
세계경제
- 글로벌 경제 성장: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,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,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, 무역 갈등 심화 등의 위험 요인이 존재합니다. 주요국의 산업생산과 상품교역이 증가하고 제조업·서비스업 심리도 개선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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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한국 경제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고 있으나,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내수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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